최선을 다했다는 말

최선을 다 했다는 말

최선을 다 했다는 말

최선을 다 했다는 말. 부정적으로 쓰일 때, 아래와 같다.

. 최선을 다 했지만 xxx씨는 4월 3일 00시00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셨습니다.

. 최선을 다했지만, 시험에 떨어졌어. 나는 최선을 다 했으니까 후회하지 않아.

. 오늘 장사 마지막 날인데, 사과를 다 못팔았네? 괜찮아. 당신은 최선을 다 했으니까.

최후에 이야기 하는 수순 같기도 하고, 핑계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. 그렇다.

오늘은 어떤 선생님과 학생의 대화를 들어보자.

. 학생 : 선생님 저는 영어를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. 최선을 다 해 보았지만 영어 실력이 도저히 늘지 않는 것 같아요.

. 선생님 : 최선을 다 했니?

. 학생 : 네! 그럼요! 최선을 다 했는걸료? 그런데 너무 어려워요.

. 선생님 : 최선을 다 했다는 말 함부러 쓰지마.

. 학생 : 전 정말 최선을 다 했는걸요?

. 선생님 : 최선을 다 했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는 알고 쓰는거니?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는건, 나는 더이상 할수 없어요 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. 우리의 능력에 스스로 한계를 그어버리는 말이라고. 내가 볼때, 너는 더 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 그런 말 쓰지마. 알았지?

위의 이야기를 보고 나는 뜨끔 했다. 

우리는 항상 이렇게 얘기 한다. 최선을 다 했지만, 성적이 올라가지 않네? 최선을 다 했지만, 결과가 왜이리 안좋지? 최선을 다 했지만, 성적올리기를, 다이어트를, 운동을, 책읽기를, 애인 만들기를, 돈 모으기를 실패 했네? 수 많은 일들이 있다.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, 잘 안되더라. 그래서 보통은 그만 둔다. 

최선을 다 했으면, 거기서 그만두면 안된다. 

최선을 다 했으면 결과가 좋아야 한다. 최선을 다 했는데 안되요 라는 말은 이제부터 하지 말자. 최선을 다 했다는 말은, 정말 최후에 써야 하는 말이 되어야 할 것이다. 이 말은 이렇게 쓰이는게 가장 좋아 보인다. "최선을 다 했더니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 이루어 졌다!"